말라기 연단과 의로운 제사 - 말3: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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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제사를 드리는 자에게 그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강한 마귀를 들어서 연단을 시켜보고 연단 중에서라도 의로운 제사를 드리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영원한 축복을 주신다. 우리는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의 제사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연단 중에서 의로운 제사를 드렸으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연단과 의로운 제사에 대하여 본문으로 증거한다.
1. 진노의 날에 설 자를 연단시키심 (1~2)
(말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말3:2)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심판 날이 임박할 때 그날에 복 받을 자에게는 금을 불에 연단시키듯이, 더러운 옷을 잿물에 빨듯이 미리 연단시켜 재림의 주를 영접할 수 있는 인격을 이루어놓는 것을 목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재림의 주를 영접할 자는 남보다도 더 연단을 받게 된다. 지금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여러 가지 시험으로 연단시키는 것은 진노의 날에 남은 자가 될 수 있는 인격을 이루어놓고자 하시는 것이니 여러 가지 시련이 올 때에 거기서 더 성결하게 된다면 이것은 진노의 날에 복 받을 증거라고 본다.
만일 어떤 사람이 시련이 올 때에 범죄를 한다면 그 인격은 가장 불행스러운 일이지만, 시련이 올 때에 더 거룩한 인격을 얻게 된다면 이것은 축복 중에서 큰 축복을 받을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때에 무엇보다도 시련 중에 거룩한 인격이 이루어지는 것 하나를 목적하고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2. 의로운 제사를 드리는 자를 남게 하심 (3~6)
(말3: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말3:4)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말3: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군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말3:6)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제사라는 것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 회개하는 제사,
둘째 : 감사하는 제사,
셋째 : 의로운 제사가 있다.
아무리 회개하고 감사하는 생활이 있다 하여도 시련이 올 때에 의로운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거기서 하나님을 원망하든지 낙심하든지 한다면 그 사람은 진노의 날에 남을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중생을 받고 한때는 기쁨으로 감사를 드렸지만 여러 가지 시련이 올 때에 약해지고 넘어지고 용기 있게 나가지 못하는 자가 있다.
그러므로 영혼이 구원받는 신앙 정도와 진노의 날에 영육이 아울러 구원받는 신앙과는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주께서 심판하려 오실 때에 술수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와 거짓 맹서하는 자와 품꾼의 삯을 억울케 하는 자와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는 자와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는 다 망할 것이로되, 오직 야곱의 자손만이 남으리라고 한 것은 야곱이 시련 가운데서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얻은 거와 같이 끝까지 참고 나가서 승리한 자라야 남는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3. 완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를 복을 주심 (7~12)
(말3: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말3: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말3: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말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3: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말3:12)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십일조라는 것은 이미도 있던 일이지만 특히 본문을 보면 진노의 날에 남은 자가 되어 새 땅 축복을 받을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 되는 법이다. 십일조에 대하여 완전히 축복을 받는 제사가 되게 하려면 먼저 성결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며, 다음에는 아무런 시련이 와도 의로운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인내력이 있어야 할 것이며, 십일조를 바치되 하나님의 집에 바쳐야 할 것이며 현물에서 바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의 현물을 받아도 먼저 그 중심을 보시는 것이다. 중심에 성결이 없이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교회에 바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현물에서 바치되 현 수입에 따라서 바치지 아니하면 기뻐하지 않으신다. 현물이라는 것은 농업에는 그 해 열매가 현물이요, 상업에는 이익을 얻은 것이 현물이요, 직장 생활에는 봉급이 현물이요, 노동자에게는 품값이 현물이 된다. 누구든지 이 세 가지가 완비된 십일조를 드린다면 진노의 날에 남은 자가 될 수 있는 축복이 임할 것이다.
이 본문에 “황충을 금하여 토지의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포도나무의 과실이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열방이 너를 복되다 하리라” 한 것은 새 시대의 축복을 받을 것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므로 말라기서에 가르친 말씀은 4장과 같이 온 세계가 불탈 때에 남은 자가 될 사람에게 대하여 가르친 교훈이라고 본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자에게 연단을 시키시는 동시에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영원한 축복을 택한 자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신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는 이것을 분명히 알고 성결한 사람이 되어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 오더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제사를 드리게 될 때에 영원한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71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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