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사단의 대적과 종된 자의 왕권 - 슥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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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 종된 자에게 영원한 왕권의 축복을 주고자 하실 때에 사단을 허락해서 그 종을 대적케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진실성을 보자는 것이요,
둘째는 담대한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이요,
셋째는 지혜로운 사람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사단의 대적이 있으므로 완전한 것을 하나님께 받을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본문에서 사단의 대적과 종된 자의 왕권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사단의 대적을 받을 종의 자격 (1)
(슥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단으로 당신의 종을 대적케 하시되 다음과 같은 자격이 있는 자를 대적하게 하신다.
첫째 :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는 자이다.
둘째 : 용기 있게 나가는 자이다.
셋째 : 대중을 위해 살고자 하는 자이다.
이러한 종에게만 사단의 대적이 있게 하신다. 어떤 종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를 않는다면 그 사람은 벌써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니 사단이 대적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종이 용기 있게 나가지 못하고 후퇴한다면 사단에게 벌써 눌린 것이니 사단이 더 대적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는 어떠한 종이 대중을 위하지 않고 자기 명예나 권리를 위하여 일을 한다면 벌써 사단의 종이 된 자이니 사단이 대적할 필요조차 없다고 본다.
그러나 말씀을 가감 없이 믿으며 용기 있게 나가며 대중을 위하여 일해보려고 하는 자는 사단이 대적하게 된다. 여기에서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고 용기 있게 끝까지 나가면서 대중을 위하여 싸우는 자는 왕관을 쓸 자격이 있는 자라고 인정을 받게 된다.
2. 그슬린 나무같이 된 자의 인격 (2~3)
(슥3: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슥3: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인간이 볼 때에는 비방을 받고 악평을 받을 만한 자리에 있다 하여도 이러한 환경에서 마음에 타격을 받지 않고 사단의 압력이 침투하지 못하는 자라면 이 인격은 왕권을 받을 인격이 된다. 이러한 피해를 당하고도 인격에 질적 타락을 받지 않고 더러운 옷만 입었으므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종을 인정하시는 것이다.
아무리 겉으로 볼 때에 아름다운 옷을 입었으나 중심 속에 성결함이 없이 되었다면 중심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종을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단과 싸우는 사람은 외면적보다도 중심적으로 모든 일을 주 앞에 인정받게 해나가야 왕관을 쓸 수 있는 인격에 도달하게 된다.
3. 중심에 회개할 것이 없는 자의 자격 (4)
(슥3: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아무리 사람에게 누명을 쓰고 악평을 받더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에 중심에 회개할 것이 없는 사람이 있고,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환영을 받지만 하나님이 중심을 보실 때에 회개할 것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사단에게 피해를 당했다 하더라도 중심에 회개할 것이 없는 자라면 하나님께서는 그 종을 책망하시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이다.
4. 천사가 함께할 자의 자격 (5)
(슥3:5)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언제나 주의 천사가 같이하는 종의 자격을 가진 자는 먼저 사단에게 피해를 당하는 일이 있게 된다. 왜냐하면 사단으로 시험을 해보고 왕권을 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인정될 때에 주의 천사는 같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긴 다음에 주의 천사가 같이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사랑하는 자에게 왕권을 주어서 천사가 같이하므로 자기 사명을 감당하게 해주기 위한 방법이다.
5. 다스리는 권세를 가질 자의 자격 (6~7)
(슥3:6)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슥3: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종에게 권리를 맡기려고 하실 때에 먼저 사단을 들어서 대적케 하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단의 대적을 받고도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중심과 사상을 가진 자라면 하나님의 집을 다스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과거 예루살렘을 복구할 때에 여호수아에게 되어진 일은 말세에 촛대 교회를 일으킬 사명자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큰 사명을 맡기실 때에는 그 종을 먼저 사단을 허락해서 대적케 하신 후에 인정을 받는 자격을 이루게 하여 모든 권리를 맡겨 당신의 일을 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가 꼭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종이 되는 것이 큰 문제다. 누구든지 사단의 대적을 피하지 말고 담대히 싸워나갈 때에 왕권을 받을 수 있는 인격이 이루어질 것이다.
71년 1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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