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자의 인격 - 미7: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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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비추어볼 때에 극도로 정치자들이 부패되고 종교 지도자들이 부패되었을 때는 형벌이 왔던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부패한 지도자들을 없애지 않고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도저히 살 수가 없는 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아끼기 위하여 부패한 지도자들을 없앴던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인류 종말에 지도자들이 극도로 부패되어 하나같이 서로 뭉쳐지므로 옳은 양심을 가진 사람이 그 아래에서 도저히 살 수가 없게 될 때에 형벌의 날이 오게 되며, 이때에 어떠한 자가 남아서 승리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쳤다. 이제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자의 인격을 본문을 들어서 증거한다.
1. 가까운 사람이라고 무조건 믿지 않아야 된다 (5상반절)
(미7: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숫군들의 날 곧 그들의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미7: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찌어다
앞으로 우리가 완전한 인격을 보존해나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요, 친구라 하여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 앞에는 너무나 악한 시대가 닥쳐오기 때문이다. 참으로 믿을 수 있는 이는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하여도 함부로 무엇을 맡겨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 인격을 검열해보고 모든 일을 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친척과 친구를 바른 길로 지도를 할지언정 그들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완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하나님의 역사를 받은 양심으로서 친척이나 친구를 바로 이끌어나가는 인격이 있어야만 형벌의 날에 남을 자격이 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2. 입을 지켜야 된다 (5하반절)
(미7: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찌어다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자가 되려면 어떤 사람에게든지 입을 지키는 인격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상적인 싸움을 하게 되는 종말의 환난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을 지키지 못한 일로 말미암아 악한 사람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쓸 수도 있다. 기생 라합은 여리고 성이 망할 때에 입을 지키는 사람이 되므로 자기 가족을 구원했던 것이다.
앞으로 무서운 환난은 무력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가장 간교한 악당들이 사람을 해하고자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입을 지키지 못하면 억울한 피해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이 진리를 증거하기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은 큰 상급이 된다. 그러나 입을 지키지 못하고 실수하게 되므로 핍박을 받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고생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필요 없는 일에 간섭하지도 말고, 항상 입을 지켜야만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자가 될 수 있다.
3.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된다 (6~7)
(미7:6) 아들이 아비를 멸시하며 딸이 어미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미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미7: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어려운 난관이 올 때에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인격이라는 것은 누구든지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장부의 신앙을 가진 자에게만 있다. 모세가 60만 대중을 이끌고 나갈 때에 어렵고 두려운 일들이 많이 닥쳐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당할 때마다 모세가 용기 있게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므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되었고, 사막을 통과할 때에도 만나와 생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은 어떠한 난관이 와도 당신만 바라보고 나가는 자에게 응답으로 내리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고, 낙심치 않고 당신만 바라보는 자에게 무조건 응답을 내리시는 것이다.
4. 실패가 있어도 용기 있게 나가야 된다 (8~10)
(미7:8)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찌어다 나는 엎드러질찌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찌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미7: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
(미7:10)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 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목도하리로다
사람이 실패를 당할 때에 쓰러지고 마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실패를 당해서 넘어지는 일이 있고 흑암에 빠지는 일이 있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이길 수 있도록금 역사해주시는 것이다.
앞으로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사람이 되려면 실패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는 자라야 한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잠자는 자는 형벌의 날에 망할 것이로되, 아무리 넘어지고 실수가 있다 하여도 용기 있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싸워나가는 자는 하나님의 돕는 은혜가 같이하므로 완전한 승리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인간이 볼 때에는 흠을 잡을 만한 일이 있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불쌍히 여길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인간이 볼 때에는 흠을 잡을 만한 일이 없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불쌍히 여길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벌의 날이 올 때에 남을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시고 도와주실 수 있는 인격이 되어야 한다.
결 론
우리는 형벌이 올 수밖에 없는 시국를 만났다고 본다. 무서운 재앙이 올 수밖에 없는 위기에 우리가 처해있지만, 자아의 인격 하나를 바로 세워나갈 때에 완전 승리를 이루는 열매가 있게 될 것이다.
72년 4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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