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이기는 자는 악한 일에 동참치 않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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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것은 악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인생이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악한 일에 동참치 않는 일밖에는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경고의 말씀을 하실 때에 악한 자와 타협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심판의 대상자가 악의 세력이므로 악한 자와 타협한다는 것은 악한 자가 망할 때에 같이 망할 일이기 때문이다.
악의 근본은 마귀요, 의의 근본은 하나님이시니 의를 위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을 음녀적인 행동으로 보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의로운 일을 위하여 싸워야 할 사람이 의로운 일과 악한 일을 동등하게 여기는 타협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 편이나 마귀 편을 동등하게 아는 일이므로 의로운 심판이 나릴 때에 악과 의를 동등시하는 사람은 반드시 망하게 된다.
오늘에 와서 악의 사상과 의의 사상을 구별하지 않고 동등권을 주어서 평화통일이니, 민족운동이니 한다는 것은 벌써 악의 사상에게 먹힘을 당하는 과정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본다. 쓴 물과 단물을 한 그릇에 넣어 섞는다면 단물이 쓰게 될 것이며, 흰 페인트와 검은 페인트를 한 그릇에 넣어 섞는다면 흰 페인트가 검게 될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이와 같이 언제든지 의로운 일을 위하여 싸워야 할 사람이 악한 일에 동참하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일이 있다 하여도 선과 악을 동등시하는 일에는 보호하실 수 없는 것이요, 옳은 일은 옳다고 하고 불의한 일은 불의하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불의한 일을 없애기 위하여 싸워나가는 일에만 보호의 역사를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자나 악한 자나 세상에서 같이 살도록 하시지만 선한 자를 돕기 위하여 역사하시는 신이시다. 이 세상에서 악한 자의 세력을 없애지 않고 자유로운 권세를 준 것은 끝까지 악의 세력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사람을 충성되다, 진실하다 인정하시고 축복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는 사람을 남은 자가 되게 하고 악의 세력을 이 땅에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을 의로운 심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근본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는 백의민족인데, 민족운동을 하려면 백의민족의 사상을 원칙으로 하면서 운동을 하여야만 될 것이다. 지금 우리 민족은 남의 나라가 싸운다고 해서 그 일에 끌려 자기 민족을 죽이는 일을 해 내려온 가련한 민족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큰 나라가 싸울 때에는 제 민족끼리 이유도 없이 싸우다가 큰 나라가 협상한다고 해서 무조건 협상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본다면 허수아비가 바람에 놀다가 바람이 잠잠하니 가만히 있는 것과 같은 격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 백의민족은 예의 도덕에 도취가 되어 한 번도 남의 영토를 침범한 일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도덕보다도 좀더 발전해서 양심과 사상으로 움직이되 진리에 적합한 사상과 진리에 적합한 양심으로 움직이는 민족이 될 때에 진리를 따라 판결을 나리시는 하나님 앞에 큰 축복을 받는 민족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악의 세력이 무서워서 평화라는 말을 가져오는 것보다는 악의 세력을 심판하실 하나님과 평화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진리의 사상 양심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가 악의 세력을 용납하면서 소위 사랑이라는 간판을 붙인다면 이 사랑이라는 것은 절대로 십자가의 사랑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라는 것은 죄악을 추호도 용납할 수가 없다는 데서 죄를 위하여 죽은 것인데, 죄악의 세력을 용납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십자가를 대적하는 음녀적인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덕을 위한 도덕보다도 진리를 위한 사상 양심에서 진리를 위한 도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도덕을 위한 도덕은 생명의 역사가 없어도 진리를 위한 도덕은 생명의 역사가 있는 도덕이 된다. 악을 완전히 이기게 하는 일은 심판으로 되는 것이니, 우리의 할 일은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고 심판이 오는 날까지 많은 사람을 인도해주는 일을 하되 악에 빠지지 않도록 깨우쳐주고 가르쳐주는 동시에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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