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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섬기는 일과 인격 문제 - 막10:28~30, 4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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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섬김을 받는 일이 아니고 섬기는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섬기는 일을 따라서 갚아주기를 기뻐하시는 신이시기 때문이다. 완전한 것이라는 것은 섬기는 일을 하는 데서 하나님이 갚아주시는 것을 받아야만 있는 것이니, 섬기는 일을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인격을 이루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제 섬기는 일과 인격 문제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본문으로 증거한다.



  1. 복음을 위하여 섬기는 일과 인격 문제 (28~30)


(막10:28) 베드로가 여짜와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막10: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막10:30)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사람이 물질을 위하여 섬기는 생활은 모든 일이 결국은 실패가 되고 만다. 그러나 복음을 위하여 섬기는 생활은 처음에는 아무런 열매 없는 일 같으나 하나님께서 백 배나 받도록 축복하는 일이 있으므로 그 사람의 인격은 종된 인격을 완전히 받는 동시에 모든 세상의 일은 그 인격을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의 처자나 자식이나 전토를 위해서 수고했다는 것은 인격적인 아무런 유익이 없어도,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일은 세상의 모든 일을 위하여 수고하지 않아도 축복 속에서 더 풍성한 생활을 하게 된다. 가장 위대한 일은 복음을 위하여 섬기는 생활이다.

  어떤 청년이 주님을 찾아와서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할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고 와서 나를 좇으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 청년은 이 말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하고 돌아갔다. 이것은 재물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재물을 가지고라도 섬기는 일을 못 하면 돈의 종이 된 생활이요, 아무리 가난해도 복음을 위하여 섬기는 일을 한다면 이 사람은 많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인격이 있는 자라고 볼 수 있다.



  2. 형제를 위하여 섬기는 일과 인격 문제 (42~44)


(막10: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막10: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막10: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어떤 사람이 한평생을 형제에게 도움만 받고 살았다면 그 사람은 불행스러운 인격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하나님 앞에 받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형제를 도울 수 있는 인격이 있는 자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으로서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불완전한 것이로되,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아서 남을 돕는다는 것은 완전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형제를 도울 때에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더 공급해주시는 것이다.

  어떤 종이 강단에 서서 설교할 때마다 듣는 자에게 돕는 힘을 하나님께로 받아서 전한다면 능력의 종이라고 볼 수 있다. 강단에 선 종이 쓰러져가는 자들을 소성시키는 역사가 있다면 그 인격은 천하를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이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받아서 섬기는 생활을 하게 될 때에 그 인격은 하나님의 도구가 된 인격이라고 본다. 가장 위대한 인격은 물질로 형제를 돕는 것보다도 한번 말할 때에 하늘로부터 역사가 나리는 인격인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물질로 형제를 돕는다 하여도 위에서부터 오는 역사가 없다면 완전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죄인을 위하여 섬기는 일과 인격 문제 (45)


(막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죄인을 섬길 수 있는 인격은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고 본다. 자고이래로 임금을 섬기는 충신도 있고, 부모를 섬기는 효자도 있고, 남편을 섬기는 열녀도 있지만, 죄인을 섬길 수 있는 인도자는 예수님뿐이다. 죄인을 섬기는 대속물이 된 몸은 그리스도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먼저 죄인을 섬기는 일이 있게 되므로 세상에 이루어진 것이니, 기독교 안에서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자가 있다면 근본적인 사상 문제가 기독교와는 하등에 관계가 없는 일이다. 주님께서도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고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섬기는 일로 시작된 것이니 서로 섬기는 사람끼리 합해질 적에 하늘에서 얼마든지 역사가 내리는 것이다. 오늘의 교회가 모일 때에 역사가 나리지 않는 것은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지 못한 원인이라고 본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 위하여 오시는 것이다(마24:45~47).



  결  론


  섬기려 오신 예수님께서는 섬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섬길 수 있는 것으로 공급하시고 끝까지 섬기는 자에게 일한 대로 갚아주려 오시는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섬기는 일을 함으로만 세계를 다스릴 인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72년 7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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