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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단물이 쑥물 되는 일과 죽음 - 계8: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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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8: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계8: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고 저에게 축복하신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준 것은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영원하고도 완전한 인격과 생활과 나라를 주자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간교한 뱀의 말과 하나님 말씀을 병합시킬 때에 뱀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을 죽이는 열매를 가져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은 목적이 더 좋은 것을 주자는 목적이요, 옛 뱀의 말은 사람을 죽이기 위한 말이었다.

  하나님의 법이라는 것은 언제나 당신의 법이 있는 동시에 그 법을 반대하는 세력을 세워서 대항을 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역사의 법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사명을 맡긴 것은 완전케 하시는 하나님 말씀만 순종하라는 것이 계명이다.

  오늘 본문은 인간 종말에 완전한 평화 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단물과 쑥물이 서로 대립이 되게 하는 동시에 단물과 쑥물이 합하면 죽는다는 것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말이나 같은 말이다.



  1. 교회에 들어오는 쑥물


  첫째 : 사악한 자 (렘23:15)


  사악이라는 것은 사단의 감화를 받은 사람을 통해서 나오는 행동이다. 포악이라는 것은 나타나게 악한 것을 말하는 것이요, 사악이라는 것은 겉으론 옳은 것 같으나 중심은 악한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참된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이었다. 진실한 자에게서는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남을 살리는 역사가 올 것이고, 사악은 하나님 말씀을 잘못되게 해석을 하고 증거하는 자가 될 것이다(사28:7).


  둘째 : 세상 영광을 따르는 자 (암6:1, 12~14)


  소위 하나님의 종이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학적으로 해석하며, 진리를 증거하는 것보다도 자기의 유명한 학식을 자랑하며, 세상의 안일한 생활에서 영계를 등한시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쑥물을 먹이는 것이다(암5:6~7). 이스라엘이 북방 사마리아로 저주를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자기의 정권 야욕을 가지고 남방 예루살렘의 예배를 금하고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사람들이 그리심 산에 신당을 짓고 금송아지를 섬기게 되므로 쑥물을 내는 사마리아가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 종말에도 처음에는 진리를 믿던 자들이 세속으로 흘러갈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세속적인 방면으로 해석을 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을 자기의 주권과 명예를 목적한 생활에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릴 적에 하나님의 역사가 떠나게 되므로 자동적으로 쑥물을 내는 교훈을 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떠나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의 법이 되는 것이니 가해도 감해도 그 사람은 쑥물을 내는 사람이라고 보게 된다.



  2. 교회 안의 샘과 강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울 적에 완전한 인생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요, 더러운 죄인들을 위하여 또는 고통 속에 있는 인생을 위하여 교회를 세운 것이니 교회 안에 있는 샘과 강은 무엇이냐는 것을 성서를 통하여 말한다.


  첫째 :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슥13:1)


  하나님이 교회를 세워놓은 것은 더러운 인간들을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니, 그리스도를 통하여 샘과 같이 솟아오르는 완전한 은혜를 나리어 누구든지 십자가 보혈을 믿는 자는 샘솟듯 하는 은혜 속에서 성결함을 받게 하는 것이 교회라는 것이다.

  그러나 말세에는 쑥이라는 별이 샘에 떨어져 쑥물을 낸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완전성을 부인하고 보혈의 샘을 더럽히는 것을 가르친 것이니, 성신의 잉태설을 부인하는 것이나 또는 성결을 부인하는 것이나 은혜의 역사를 인정치 않는 것은 다 마귀의 쑥물이라고 본다.

  기독교는 항상 솟아오르는 샘같이 성결케 하는 역사가 없다면 이것은 쑥물이 들어온 증거라고 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것은 항상 맑은 샘이 솟는 것과 같은 체험을 받게 될 때에 성결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 평강의 강 (사48:18, 66:12)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평강이 강같이 넘쳐흐르는 것이다. 기독교가 타협적인 노선을 걷게 될 때에 극한 환난을 당하게 되는 것이요, 말씀을 떠는 마음으로 순종해나갈 때에 아무리 환난이 오는 날이라도 평강이 강같이 흐르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가 일시 육체적인 안락을 따라간다는 것은 쑥물을 먹게 되는 일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얼마든지 평강을 주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 시대가 평강보다도 무서운 환난 고통이 오게 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치 않는 자들을 없이할 징조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는 완전한 평강이 강같이 흐를 축복이 올 징조라는 것을 성서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참된 평강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데만 있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가르쳤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대적하는 마귀를 들어 쓰는 것은 참된 평강을 순종하는 자에게 주기 위한 모략적인 방법이다.

 


  결  론


  쑥이라는 별이 강과 샘에 떨어져서 쑥물을 내므로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말세에 소위 지도자들이 더러움을 씻는 성결한 샘이 되는 십자가의 은혜와 완전한 평강을 누리게 하는 다림줄의 진리를 부인하고 인간의 학적으로, 권리로 일을 하는 자들이 교회를 망칠 것을 가르친 것이다.

  금일에 기독교가 소위 평화라, 자유라, 사랑이라 하는 간판 밑에서 마귀와 타협하는 평화, 타협하는 자유, 타협하는 사랑, 이것을 따라 나간다는 것은 단물에 쑥물을 내므로 죽게 하는 미혹이라고 본다.



71년 6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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