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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충성된 증인과 왕권 - 계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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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충성된 증인을 그 시대의 사람들은 다 미친 사람으로 알았고, 종교인들은 이단시하였고, 정치인들은 대적으로 알았던 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와서 충성된 증인으로 인간이 처음 듣는 천국의 비밀을 말씀하실 때에 하나도 그 비밀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원수로 알았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기생과 창기가 하늘나라에 먼저 들어간다”고 하실 때에 소위 거룩한 제사장, 교법사, 유사, 장로들은 이단으로 판정을 내렸고, 예수님께서 “내가 왕이라”고 말씀하실 때에 헤롯 왕과 빌라도는 자기의 원수로 알았고, 다섯 덩어리의 떡과 두 마리의 고기로 5천 명을 먹이고도 남을 때에 많은 무리가 따라왔지만 예수님께서 “너희는 썩어질 양식을 위하지 말고 영생할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실 때에 다 물러가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조금도 가감이 없이 성경을 들어가면서 자기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민의 죄를 위하여 죽으려 왔고, 내가 다시 부활해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세계를 통치하는 일을 한다고 담대히 증거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의 증거를 한 사람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제자들까지라도 십자가 부활에 대하여 확실히 믿지를 않고 최후에 겟세마네와 골고다를 충성된 증인으로 올라가실 때에 다 도망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성경이 응하기 위한 것이니, 하나님의 아들이 홀로 충성된 증인이 되어 죽기까지 증거한 것이 전 세계 인류가 믿을 만한 신앙의 대상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증거하던 말씀대로 만민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고 증거하던 말씀대로 부활 승천하여 오늘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써 그의 증거와 이루어진 일이 우리의 완전한 신앙의 대상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세계 인류의 구주가 되는 동시에 세계를 통치할 만왕의 왕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도 충성된 증인으로 죽기까지 충성을 다한 일이 없다면 만왕의 왕이 될 수가 없다.

  충성된 증인과 왕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본문으로 증거한다.



  1. 그리스도의 충성과 왕권 (4~5)


(계1: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계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심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을 우리에게 주시었다. 만일 그리스도의 충성이 아니라면 우리는 죄의 권세에서 해방을 받을 수 있는 소망이 없는 죽은 영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충성을 통하여 세계 인류가 죄에서 해방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가장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충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큰 열매를 가져오는 요소가 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법을 세우신 것은 충성된 증인이 된 사람들로 영원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므로 가장 간교한 마귀를 들어서 쓰는 것은 충성된 증인을 만들기 위한 선한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원수 마귀의 세력이 없다면 충성된 사람이 아무런 할 일이 없으므로 강한 마귀의 세력을 충성된 사람에게 대적하게 하여 충성된 증인에게 왕권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도 충성된 증인으로 쓰시기 위하여 마귀 세력으로 대적하게 하셨던 것이다.



  2. 성도의 충성과 왕권 (6)


(계1: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하나님께서 거룩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한 분이 충성된 증인이 되어 이루어진 것이 아니므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을 시키는 동시에 하나님을 위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셔서 충성을 다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킴으로써 완성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충성된 증인으로 제사장의 일을 하여 거룩한 성도의 나라가 서게 되므로 완전히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이루어진 십자가 제단 앞에 항상 머리 숙여 기도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십자가 능력의 역사는 우리에게로 오되 은혜로 오는 것이다. 제사장이라는 것은 우리가 행함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고 예수의 피로 산 백성이 되었으므로 그리스도의 못다 한 일을 하기 위한 제사장이다(계5:9~10). 그리스도께서 아무리 충성된 증인으로 죽었다가 부활했다 하여도 우리들이 충성된 증인으로 증거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나라는 완전히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기 위하여 충성을 다하셨으므로 우리가 그의 행하신 십자가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하여 충성을 다하면 왕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만민을 위하여 의를 행하신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되고, 그 행하신 십자가의 의를 증거하기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자는 그 왕권 반열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3. 원수를 갚는 왕권 (7)


(계1:7)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충성된 증인으로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강림하시는 것은 자기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종들에게 일한 대로 갚아주는 동시에 충성된 증인의 원수들을 다 없애기 위하여 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성된 증인을 반대하던 무리들은 ‘예수를 찌른 자’라고 하셨다.

  가장 두려운 날은 충성된 증인들의 억울한 피값을 갚는 재림의 날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재림의 주를 영접하는 자가 되려면 충성된 증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강한 마귀인 원수를 들어서 충성된 증인을 대적하게 하시고 충성된 증인으로 왕권의 수가 차게 될 때에는 원수를 갚으시는 것이다. 이것은 충성된 증인의 원수가 되는 세력을 완전히 없이하고 충성된 증인인 예수님과 종들을 합하여 왕국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72년 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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