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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 - 요일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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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알아야 할 것이다.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시다 (1)


(요일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할 때에 말씀으로 창조했다고 한 것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된 만물이라고 보게 된다. 언제나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신 삼위로서 알파와 오메가의 역사를 하고 있다. 천지를 창조할 때에도 예지와 예정 아래서 영원한 생명을 인생에게 줄 것을 예정하신 범위하에서 창조했다고 보게 된다(마25:34). 창조의 목적은 아들로 말미암아 영원한 천국을 이룰 것을 목적하고 창조했다고 보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독생자를 홀로 있게 하는 것이 기뻐하는 일이 아니요 독생자를 통하여 큰 나라를 이루는 것을 기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통하여 천국을 이루는 것이 목적인데 아담이 실수함으로 둘째 아담 예수를 보냈다는 것이 예정이 아니요, 피조물된 아담이 천국을 이룰 수가 없는 인격이지만 독생자를 통하여 천국을 이룬다는 것이 하나님의 예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할 때에 사람을 흙으로 창조해서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 생령이 된 아담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신이 아니요 생령이다.

  신이라는 것은 성부, 성자, 성신 외에는 참된 신이 될 수 없고 피조물된 인생은 그 신의 생명을 통하여 생령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생령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에 속한 피조물이 된다. 그러므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이다.



  2. 인간에 나타난 생명이다 (2)


(요일1:2)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


  인간이 범죄하므로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와의 동등된 영광을 누릴 수가 없게 된 것이 인간의 타락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물과 피로 임한 몸을 가지고 세상에 나타난 것은 첫째 아담의 범죄로 타락한 인생을 다시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하여 오신 것이다.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생을 다시 생명으로 인도하는 방법은 물과 피로 임한 몸으로서 대속의 제물이 되는 동시에 그로 말미암아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죄의 난제를 완전히 청산하고 이제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인간들을 다시 영원한 생명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영생이라는 것이다.

  종교라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이 참된 신앙을 인간이 가질 수 있다. 이것은 피의 제사이니 아담 때부터 내려오던 희생 제물의 피의 제사는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피를 바라보고 드린 예언적인 제사에 불과한 것이다. 예언적인 제사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라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에 속한 몸이 아니고는 영원한 속죄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는 영원한 생명으로 말미암아 온, 물과 피가 임한 몸이므로 영원한 속죄가 된다.



  3. 생명적인 교제 (3)


(요일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요일1: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

(요일1:5)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일1: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생명의 교제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사람에게 흘러올 때에 그 생명을 받으므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사귐이라는 것은 사람의 행위에 속한 것이 아니고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찾아와서 먼저 교제할 수 있는 구속의 일을 하시므로 사람이 그 생명을 받아 그리스도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교제를 갖게 되는 것이니, 예를 든다면 그루터기에서 오는 진액이 가지로 가는 것으로 나무에 본색을 나타내고 나무에 본능적인 열매가 나타나는 것이니 그와 같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가 인간들에게 흘러오는 교제가 있으므로 사람이 그리스도의 형체가 이루어지는 인격과 그리스도가 하는 일을 행할 수 있는 열매가 나타난다. 이것이 생명적인 기독교의 열매라는 것이다.



  결  론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나와의 어떠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과학을 초월한 하나님의 신의 역사인 그 영원한 생명을 친히 받은 자 외에는 도저히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일이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이란 역사일 것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이란 자체는 보고 듣는 것으로써 알 수 없고 친히 그 생명을 받는 사귐이 있음으로만이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70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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