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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후서 아담 안의 죽음과 그리스도 안의 부활 - 고전15: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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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는 죽음이 오는 것도 생명이 오는 것도 다 계통적으로 있게 하신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을 다스리되 반드시 그 씨를 따라서 열매가 있게 하신다. 씨라는 것은 악의 씨도 있고 의의 씨도 있고 죽음의 씨도 있고 생명의 씨도 있다. 그러므로 죄의 씨를 주는 계통도 있고 의의 씨를 주는 계통도 있고 죽음의 씨를 주는 계통도 있으며 생명의 씨를 주는 계통도 있는 것이다.

  이제 계통적인 역사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아담 안의 죽음 (20~21)


(고전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15:21)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죽음이라는 자체는 순종치 않는 자에게 오는 법이니 선악과를 먹을 때에 죽음이라는 씨가 사람의 몸에 들어온 것이다. 이것이 질적 타락이다. 질이라는 것은 생명의 질도 있고 사망의 질도 있는 것이니 아담을 통하여 인간에게 전해주는 질은 사망의 질이다. 선악과라는 것은 그 자체가 보통 과실과 같은 질이 아니요, 그것을 먹으면 사람이 죽는 질이 있는 과실이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낸 것은 순종치 않는 자에게 사망을 주기 위한 법을 따라 낸 과실이요, 생명과는 순종하는 자에게 영생을 주기 위한 과실이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은 흙에서 지음을 받은 몸이니 완전한 몸으로 창조된 몸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완전한 몸이 되는 것이요, 순종치 않으면 죽는 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몸으로서 자녀를 낳을 때에 그 피의 계통은 다 사망의 몸이 되었다. 이러한 몸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순종해서 하나님의 신의 도구가 될 때에는 그 몸을 다시 영생할 몸으로 이루어놓는 법을 구속의 법이라는 것이다.

  본문에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한 것은 몸의 사망과 영생을 가르친 말씀이다. 아담은 몸의 사망을 받았으나 그 영은 속죄제를 드리므로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아담 후에 몸의 타락은 사망의 질이 되는 선악과의 질을 받은 계통이므로 누구든지 그 피를 받은 자는 다 아담에서 한 몸같이 되어있으므로 죽은 것이다. 이와 같이 부활을 받는 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2. 그리스도 안의 부활 (22~23)


(고전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모든 사람이 다 죽게 된 것은 아담의 후손은 누구든지 다 아담의 몸에서 나왔으므로 그 계통적인 사망을 받게 된 것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사는 자들은 아담에게 속한 자가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에게 붙는 자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의 모든 자가 부활케 하는 이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 예수님의 몸을 물과 피로 임하게 하심 (요일5:6~9)

  그리스도의 몸은 아담의 계통이 아니요, 마리아의 태를 그릇과 같이 사용한 것뿐이다. 다시 말하면 아담의 계통적인 마리아의 몸의 피가 예수님을 이룬 것이 아니고, 성신의 역사로 마리아의 몸에 역사해서 물과 피가 임하게 하므로 그리스도의 몸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은 영생할 생명으로 이루어진 몸이다. 이러한 몸이기 때문에 만민의 죄를 대속하는 피를 쏟고도 창 자리가 난 옆구리에서 물과 피가 흘렀던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물에 잠겨 올라올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몸을 아담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몸으로 바꾸어놓는 것이다(롬6:2~5).


  둘째 : 성신의 전이 됨 (고전6:14~20)

  성신께서 우리의 몸을 다스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산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성령이 오셔서 역사할 수가 없다. 우리의 몸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몸이기 때문에 성신이 오셔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우리 몸이 성신의 도구가 될 때에 아담에게 속한 몸이 아니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몸이므로 죽어도 살고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 변화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 몸이 변화하는 것은 죄에 속한 몸이 아니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몸이므로 영생할 몸으로 완전히 변화를 받게 된다. 모든 사람들은 그 몸이 아담 안에 있으므로 죽을 것이요, 주 재림 시에 변화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몸이므로 완전히 영생할 몸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왕권 받을 사람에게 이루어지므로 지상 왕국이 이루어진다.



  3. 불가불 왕 노릇 하는 일 (24~25)


(고전15: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15:25)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 하시리니

(고전15: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그리스도의 통치 왕국이 이루어지는 그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1차 부활에 참여한 자가 큰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왕국은 부득불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인격을 이룬 자들이 통치하게 된다. 이것을 새 시대라 하는 것이다.



  4. 만물이 복종하는 일 (27~28)


(고전15:27) 만물을 저의 발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저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고전15:28)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첫째 아담이 범죄하므로 만물이 아담 안에서 저주를 받았고, 둘째 아담 예수가 승리하므로 만물이 다 복종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이루어지는 것을 성도의 통치 지상 왕국이라는 것이다.



  결  론


  아담 안에 사망이 오므로 만물이 저주를 받게 되어 사망을 받을 몸에게는 만물이 복종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한 분이 순종하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생명에 속한 몸으로서 만물이 복종하는 완전한 나라를 이룬 것을 그리스도의 통치 왕국이라는 것이다.



71년 1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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