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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께서 함께하심 - 행18:1~11, 요절: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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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바울은 하나님이 돕는 역사가 아니라면 서방에 복음을 전할 수 없었다. 바울이 아시아에서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를 향하여 건너가게 된 것은 분명히 주께서 서방에 뜻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간 것이다. 주의 뜻이 있는 줄 믿고 용기 있게 활동할 때에 다음과 같이 했다.



  1대지 : 장막을 만드는 업을 함 (1~4)


(행18:1)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행18: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행18:3)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행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아무리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한다 하여도 사람이 할 일은 해야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장막을 만드는 업을 하면서 서방에서 전도를 한 것이다. 아무리 주님이 함께하는 역사가 있는 신령한 종이라도 사람이 기술적으로 할 일은 했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주님이 함께한다고 하면서 정신 작용에서 기술적으로 하는 일을 필요 없게 본다면 이것은 사도 바울적인 사상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므로 교회 확장을 시키는 일을 성신 역사에만 있고 사람의 할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는 사명자들에게 사람의 할 일은 하게 하고 사람이 할 수 없는 그 일을 친히 역사를 나려 행하시는 것이다. 어떤 종이 자기의 할 일은 하지 않고 전부를 주님께만 맡기고 가만히 있다는 것은 탈선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2대지 :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증거함 (5~7)


(행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서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행18:6)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떨어 가로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행18: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이 회당 옆이라


  하나님의 종은 자행자지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서 증거해야만 교회가 확장되는 것이다. 어떤 종이 복음을 증거하다가 반대가 있고 핍박이 있다고 하여서 증거를 못 한다는 것은 말씀에 붙잡힌 종이라고 볼 수 없다. 말씀에 붙잡힌 종이 아무리 대적이 훼방을 하여도 더 담대히 증거할 때에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사수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말씀이 사람을 사로잡게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언제나 참된 종은 말씀에 사로잡혀 증거하면 항상 주께서 함께하시는 증거가 있다.



  3대지 : 택한 백성을 찾기 위함 (8~11)


(행18: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행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행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행18:11) 일년 육개월을 유하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교회라는 것은 아무 곳에나 사람의 마음대로 세울 수가 없다. 택한 백성이 있는 곳에 그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종을 들어 쓰기도 하시고 교회를 세우기도 하시는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은 두려워 말고 담대히 전할 것뿐이다.

  사도 바울이 성신의 인도를 따라서 복음을 전할 때에 택한 백성을 찾으시는 주님께서 항상 함께하셨다. 언제나 주님께서는 어려울 때 나타나서 “두려워 말고 잠잠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며 해롭게 할 자가 없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결  론


  사도 바울은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해서 전도비를 사용하여 교회를 세울 적에 간 데마다 주님께서 함께하는 증거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는 절대로 원수를 무서워하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부딪쳐도 용기 있게 나가므로 서방에 교회를 확장시킨 것이다.



71년 11월호 <장년 공과편 - 서방의 교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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