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여호와를 공경하는 자의 두 가지 노선 - 사29: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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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에 있어서 언제나 두 가지 노선이 있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아담의 가정에도 가인과 아벨의 두 가지 노선이 있었고, 노아의 가정에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가정에도 두 가지 노선이 있었다. 하나는 축복을 받았고 하나는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하나님을 공경하되 그 제사를 하나님 앞에 상달시키는 신앙 노선이 있고 상달시키지 못하는 신앙 노선이 있다.
이제 어떠한 노선에 있는 자라야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없고 화를 받게 된다는 것을 본문으로 증거한다.
1. 헛되이 예배하는 노선 (13~16)
(사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사29: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
(사29:15) 화 있을찐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여 그 일을 어두운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사29:16)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첫째 :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치는 일 (13~14)
아무리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여도 사람의 지혜와 지식을 중심하는 자는 입술로만 공경하게 되고 그 마음에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지 않고 인간 지혜와 지식으로 변질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다른 사람의 계약서를 놓고 자기 마음대로 변경시킨다면 계약서를 쓴 사람이 변경시킨 사람에게 계약서대로 줄 수가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계약서인 말씀을 조금이라도 가감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줄 수가 없는 것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완전 계약서를 인간 지혜와 지식으로 변질시킨다면 아무리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여도 무효가 되는 것이다.
둘째 : 자기의 도모를 하나님 앞에 숨기려 하는 일 (15~16)
어떤 사람이 인간의 어떠한 방법으로 일을 하려고 한다면 아무리 일을 많이 한다 하여도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지음을 받은 물건이 토기장이를 보고 자기의 모양을 자랑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는 언제나 조물주 하나님 앞에 한 질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위에서 나리는 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에 사람들이 조물주 하나님을 향하여 교만해진 것은 질그릇이 토기장이를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니, 이러한 자들은 아무리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여도 화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라는 것이 질그릇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구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다 허사가 되는 것이다.
2. 기쁘고 즐거워하는 노선 (17~24)
(사29:17) 미구에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지 않겠으며 기름진 밭이 삼림으로 여김이 되지 않겠느냐
(사29:18) 그 날에 귀머거리가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데서 소경의 눈이 볼 것이며
(사29:19)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빈핍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사29:20) 이는 강포한 자가 소멸되었으며 경만한 자가 그쳤으며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가 다 끊어졌음이라
(사29:21) 그들은 송사에 사람에게 죄를 입히며 성문에서 판단하는 자를 올무로 잡듯하며 헛된 일로 의인을 억울케 하느니라
(사29:22)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부터는 부끄러워 아니하겠고 그 얼굴이 이제부터는 실색하지 아니할 것이며
(사29:23) 그 자손은 나의 손으로 그 가운데서 행한 것을 볼 때에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자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
(사29:24) 마음이 혼미하던 자도 총명하게 되며 원망하던 자도 교훈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첫째 : 바로 듣고 보게 되는 일 (17~18)
우리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바로 보게 되는 귀와 눈이 열리게 되므로 즐겁게 되는 것이다. 메시야를 기다리던 유대인들은 마음이 교만하므로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서도 알지 못하고 마귀라고 하였고,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도 이단이라고 정죄를 했었다. 그러나 베드로를 비롯하여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을 볼 때에 하나님의 아들로 알았고, 그 말씀을 들을 때에 영생의 말씀으로 깨달아 들었던 것이다. 눈이 어둡고 귀가 어두운 바리새교인들은 사도들을 이단이라고 정죄했고 극도로 미워하고 훼방했던 것이다.
심판기가 올 때에도 인간이 보기에는 귀머거리, 소경 같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책의 말씀을 바로 듣고 깨달으므로 기쁘고 즐겁게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둘째 : 겸손하고 빈핍한 자들이 복을 받는 일 (19~24)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을 나리시는 것은 겸손하고 빈핍한 자의 억울한 일을 원수 갚아 주기 위한 것이니 새 시대의 축복을 받을 자는 겸손하고 빈핍한 자라고 하신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요, 부족이 있다 하여도 겸손하고 빈핍한 자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중심의 소원대로 이루어주시기 때문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공경하는 자들이라 하여도 무조건 응답을 나리시는 것이 아니요, 언약의 말씀을 따라서 역사를 나리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기쁘고 즐거운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는 자가 되려면 인간 지혜와 지식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바로 듣고 바로 깨닫는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72년 8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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