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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사명자의 호소할 일 - 합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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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정한 때가 올 때는 당신의 종들을 어찌할 수 없이 부르짖는 호소를 올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 들어가게 하신다. 이것은 참된 종을 들어 쓰기 위하여 모략적으로 시련기를 두는 때이므로 그때에 하나님의 경륜을 모른다면 다 미혹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에게 주 재림기를 맞이하는 때에 사명자로서 반드시 낙심하지 않고 호소해야 될 문제를 묵시로 보여준 것이다.

  시련 가운데 있는 중에 안타까운 일은 무엇이냐는 것을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다.



  1. 아무리 애써도 열매가 없는 일 (1~4)


(합1:1)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합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합1: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합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합1:5)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열국을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찌어다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찌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합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합1: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합1:8)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합1: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합1:10)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합1:11)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하시되 시기를 따라 하시는 것이다. 시기는 역사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노아 홍수 심판 때에 홍수가 임하는 시간까지 여호와 잠잠히 계시므로 방주의 구원을 믿는 자가 8명뿐이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도 기한이 찰 때까지 여호와 잠잠히 계셨고,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다가 복구될 때에도 기한이 찰 때까지 잠잠히 계셨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도 기한이 찰 때까지 잠잠히 계셨으므로 언제나 새로운 역사가 올 시기에는 악의 세력이 강하게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을 괴롭히는 부패가 왔던 것이다.

  이와 같이 주 재림기에도 아무리 사명자가 애써 부르짖어도 열매가 없는 것은 여호와 잠잠히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볼 때는 잠잠히 계시는 것 같으나 그때에 하나님의 숨은 비밀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알게 된다.


  첫째 : 믿지를 않게 하심 (5)

  주님께서 “내가 올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말씀한 거와 같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고 말씀을 하시었다. 오늘날 세계 인류가 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유물주의의 사상으로 흐르는 것은 주 재림기가 된 증거다.


  둘째 : 악의 세력을 일으키심 (6~1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 소유가 아닌 곳들을 점령하는 북방 사람을 일으켰다”고 하시었다. 그런데 이들을 일으킨 것은 심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씀하시었다.

  이 말씀과 같이 오늘날 북방의 넓은 대륙을 점령한 공산 세력이 본문과 같이 강하기가 식물을 움키려는 독수리의 날음같이 일어나서 강포를 행하고 사람을 모으기를 모래알같이 하고 열왕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도성을 비웃고 자기의 힘으로 신을 삼고 죄를 짓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하박국 선지의 묵시대로 되는 이때라고 본다. 이러한 때를 당하여 북방 앞에 머리를 숙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본문은 가르치고 있다.



  2. 사망이 이르지 아니할 일 (12)


(합1:12) 선지가 가로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우리 사명자의 호소는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요, 절대 죽지 않고 새 시대를 볼 것을 확신해야 될 것이다. 어느 선지나 다 하나같이 북방 세력을 인력으로 막을 수 없게 될 때는 심판기이니 누구든지 여호와를 바라보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새 시대에 들어갈 것을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때에 절대 영혼 구원을 목적하지 말고, 사망과 나와는 관계가 없다는 용기를 가지고 새 시대를 목적하고 돌진해야 될 것이다.



  3. 끝까지 기다리고 호소해야 될 일 (13~17)


(합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합1: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

(합1:15)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합1:16)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합1: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늘 열국을 살륙함이 옳으니이까


  아무리 부르짖어도 여호와 잠잠할 때는 분명히 때가 임박한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아무리 혼란한 사회가 와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눈물 흘려 탄식하는 호소가 있는 종이라면 하나님의 역사를 홀연히 받게 된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주권자 없는 곤충 떼같이, 고기떼같이 밀려다니는 생활에서 그때그때에 환경의 지배를 따라서 움직이고 있지만, 이 시대의 사명자는 하나님께 호소하여 응답을 받게 되고 응답에 따라 역사할 때에 재림의 주를 맞이하게 된다.



  결  론


  사명자는 “수년 내에 주의 일을 부흥케 하옵소서” 하는 호소가 있어야 하며 “수년 내에 나타나시옵소서” 하는 호소와 “진노 중에서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는 호소가 있어야 된다(합3:1~2). 이러한 자가 되려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는 생활이 있어야 할 것이다(합3:17~18).



71년 11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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