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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어머니 예수 믿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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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43:22~24 변론중에서


    우리 어머니가 우상을 얼마나 섬겼습니까? 우상을 그렇게 섬기던 어머니 배에서 말세 종이 나오는 게 말이 됩니까? 하여간 우리 집은 귀신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뒷간에 가도 귀신단지 꼭 둘 있고요, 부엌에 가도 둘 있고요, 광에 가도 두서너 개 있고요, 뒤안에 가도 또 공락간이라고 서너 개 있고요, 마루에 한 구탱이도 있고요, 똥구댕이 말고 다 있습니다. 귀신이. 그렇게 그런 집안에 제가 났단 말이야요. 


     그러니 우상쟁이 하던 집안에서 말세 종이 나온다는 건 그것도 다 하나님 말씀해 논 거 아닙니까? 그런데 예수를 믿으니까 어머니가 자꾸 목을 놓고 울어요. 주일날이면 방성대곡을 합니다. 야, 이놈의 새끼 애비 없는 놈의 자식 길렀더니 나 제사도 못 얻어먹겠구나. 나 귀신 되면 제사를 얻어먹어야지 이럽니다. 방성대곡을 합니다. 그냥 울어요. 문짝을 차고 막 그러고 야단치고 울어요. 또 주일날은 살그머니 와선 꼭 기도하는 시간이면 우리 유성이 거기 왔냐? 고함을 질러요. 우리 어머니가요. 예배시간에 기도하는 문턱 앞에 와서 고함을 질러요? 참 내. 그런데 대체 우리도 너무 지독히 예수를 믿었어요.


     하루아침 일어나서 우리 형제가 어머니 우리집안 아무래도 안 되겠습니다. 이 귀신단지 보기 싫어 못 견디겠어요. 저거 다 없앱시다 하니까 가뜩이나 반대하는 어머니가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정지 일하던 어머니가 새파래 가지고 넌 여호와 하나님이라지? 난 귀신이다! 어탄말이가 해 보자 어디 없애! 없애! 내 귀신, 내 귀신 왜 없애! 아이고 가만있었지요. 하루는 우리 어머니가 야 나 어디 갔다 오겠다 어디요? 저 아래 잔치 간다 그 십리 바깥에 간다 그래요. 언제 오겠어요? 아마 해 다 가야 올까보다.


     엣따 오늘은 귀신 청결하자. 하여간 집안의 귀신을 몽땅 갖다가 막 똥통에다 집어놓고 귀신 똥 먹으라구. 그러니 우리 어머니가 그 얼마나 기가 맥히겠습니까? 그 귀신은 몽땅 애야 똥통에다 집어넣고 막 그저. 어머니가 돌아와 집안을 보니까 기가 맥히거든. 고만 기절했어요. 그때 어머니가 세상 떠나는 줄 알고 또 겁났단 말이야 그러더니 한숨을 푹 내 쉬어요. 숨을 못 쉬어요. 카악! 칵! 그 기절했던 사람 숨을 못 쉬두만요. 쉬 그러더니 말하기를 할 수 없지 내가 따라가야지.


     그 댐엔 예배당 질라고 예배당 대지를 사러 다니니까, 너 대지 살라고? 우리 텃밭에 져라 왜 남의 땅을? 덜컥 뒷동산 텃밭을 한떼기 턱 내놔요. 믿을라면 복 받게 믿어야지 야, 하나님 앞에 갖다 바치고 와 자! 바치고 와. 우리 어머니가 현전해요. 우상단지 막 꺼내요. 야, 손님 데려와. 기왕 믿을라면 복 받게 믿자. 네가 너희 형제가 이제 앞으로 주의 종이 되서 남들한테 대접받을 생각해서라도 내가 어떻게 손님들한테 대접치 않겠냐 말이야. 그러고는 밤잠 안 주무시고 뭐 그저 이불 포대기 말짱 깨끗이 해 두고선, 또 솜씨가 좋거든요. 우리 어머니가 요리가라. 우리 그렇게 예수를 믿은 사람이야요. 불효지요? 


     말세 종들이 대부분 믿지 않는 집안에서 많이 나와요. 여기 가만히 봐도 청년들은요 믿지 않는 사람이 딱 깨달으면 금식하고 그런 사람 되거든요. 그 얼마나 귀합니까? 예? 그래서 말세의 종은 하나님을 공경하던 사람이 아니고 우상을 공경하던 집안에서 나온다 그말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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