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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1953. 5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는 광경으로 3시간 동안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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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도 (70.10)


    - 지렁이 같은 야곱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내가 무엇이관대 이 땅에 나게 하셨나이까. 한 때는 이 땅에 난 것을 고민하여 비관할 때도 있었나이다. 왜정 36 년간 신앙생활에 쓰라린 고초를 당하던 일을 회상할 때에 인간으로서 가슴이 뭉클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억울하게 먹지 못하고 나무껍질을 벗기던 생각, 자유를 잃고 말을 마음대로 못하고 목멘 소리로 울던 생각, 몸을 피하여 심산 심곡에 들어가서 나 자체를 감추어 보려고 할 때에 부모, 친척을 떠나 고독하게 떨고 있던 그 생각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신 품안에서 생명을 보존한 그 은혜를 감사하오며 해방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아와 자유로운 천지를 얻었다고 기뻐했더니 공산당의 정치 아래 토지, 재산 다 빼앗기고 문전 거지로 3?8선을 넘게 될 때에 너무나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순교 생활을 해보려고 결심하고 싸우던 싸움은 아무 열매 없이 남한 땅에 들어와 보니 북한에서 기대하던 남한은 너무나 한심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공산당은 전쟁 준비에 미칠 듯이 날뛰고 있는데 남한 국군들은 오락만 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큰일 났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교회를 찾아가 보니 북한의 교회는 압박 속에서 눈물 흘려 기도하고 있는데 남한 교회는 아무런 걱정 없이 물질 향락으로 기울어지는 상태를 볼 때에 참으로 근심스러웠습니다.


    돈 없이 지게꾼의 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섭리만 믿고 밤을 새워 기도하던 중, 주의 명령 받아서 38선을 향하여 강원도 일대에 개척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던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1 년간 전도에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게 되어 개척 교회 건축을 두 곳에나 하게 되어 이곳저곳 왕래하며 예배를 보던 중 1950년 6월 25일 주일입니다. 오전, 오후로 갈라 이곳에서 오전, 저곳에서 오후로 주일 예배를 인도하던 중 예배당 주위에 사람이 물밀 듯 밀려오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웬일입니까? 물어보니 3?8선에서 전쟁이 일어나 괴뢰군이 물밀 듯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를 빨리 마치고 나서 보니 국군과 경찰은 앞서 도망을 갑니다. 새로 믿는 교인들을 데리고 피난을 가다보니 벌써 김일성 사진, 거리에 나 붙었고 노동당 신문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웬일이냐고 물어보니 서울은 함락되었고 십리밖에 괴뢰군이 집결해 있답니다. 할 수 없이 산 위의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그날 밤 공산당이 따라와서 손을 들라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손을 드니 포승줄로 수족을 결박하고 너 북한에서 온 목사로구나 합니다. 실지는 그때에 전도사 였습니다. 목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서울에 장사꾼이라고 했습니다. 책가방에 설교집을 보고 이것은 무엇이냐고 할 때에 목사님이 하는 설교를 받아 기록한 책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겁쟁이라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고 그들의 마음에 역사해서 나를 내무서로 끌고 가지 않고 하는 말이 “당신은 내무서로 데리고 갈 마음이 도저히 없으니 우리가 풀어놓아 줄 테니 어디로 마음대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나는 이상하게 생각을 했지만 알고 보니 그 지방에 내무서에 있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총살을 당했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들어 쓰기 위하여 공산당의 마음도 주관했다고 보게 됩니다.


    눈물 흘려 기도를 하는 것보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인가 하고 당황한 것뿐입니다. 나는 순교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공산당과 싸우다가 월남을 한 사람이 이러한 광경을 지나고 보니 나는 순교를 할 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날 때에 북한에서 가졌던 용기를 잃고, 후회하기 시작하여 세상에 재미있는 생활을 해 볼 마음을 가지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교회를 맡아서 이전보다도 좀 새로운 생활을 해보려고 고려 신학을 가게 되어 준비 기도를 하려고 산으로 갔더니 이상한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는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눈을 떠도 똑똑히 보이는 것입니다. 못 자국은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핏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주님의 뼈가 울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나는 너를 위하여 이렇게 죽었으니 너는 한 일이 무엇이냐’ 는 것입니다. 그때에 나는 개척 교회를 여러 군데 세워 보려고 애썼지만 사실은 한 일이 없다는 것을 눈물겹게 깨닫고 그때에 기도하기를, 주여 내가 이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조금도 불평하지 않고 무슨 일이나 참고 나가겠다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 후부터 내게는 동역자를 통하여 억울한 일을 15 년간 당해오는 시련의 길을 거쳤습니다.


    하나님이여! 이것이 나의 축복인 줄 믿나이다. 이 길이 아니었던들 나는 오늘 이 일을 할 수 없는 무능한 인간이었나이다. 주여! 내가 무엇이관대 이처럼 사랑하셨나이까. 내가 중심성결을 목적 두고 기도할 때에 하늘 문을 여시고 나타나시던 주여, 당신은 나를 위하여 대언 기도를 하시는 주님이시온즉 그때에 내 마음에 불을 보내주신 은총으로 15 년간 중심에 성결과 평화를 보존케 해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내가 언제 이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었나이까. 빈민굴을 찾아 들어가 기도할 때에 내게 강한 생수를 내리시고 소성케 하신 주여, 내가 언제 계시록의 해석을 구한 일이 있나이까. 그러나 주께서 나같이 게으른 자식도 10 개월이나 밤을 새워 기도할 힘을 주시고 계시록의 비밀을 직접 음성으로 들려주시므로 받아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기독교 종말관의 진리를 분명히 알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내 몸은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 쓰지 못할 맥 빠진 몸이었사오나 하나님께서 완전 개조를 시켜 13 년간 피곤 없이 봉사 하게 한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큰일을 만났사오니 어찌하오리까. 1964년 9월 24일에 이 산에서 큰 벼락불이 내리고 불 가운데 떨고 있는 나에게 「새 일수도원」을 지으라고 명령하신 지도 벌써 7 년이 접어드는 오늘에 큰일은 다름이 아니라 내게 새 힘을 주시고, 내 몸에 하늘 영양의 충만을 주시고, 입에 말씀을 주시고, 매일 10시간씩 수도 학과를 가르치게 하시고, 남은 시간에 아름다운 소식의 월간지를 70페이지로 정식 출판을 하도록 입에 말씀을 주신 것을 큰 일로 알고,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일을 시작하신 아버지여! 모든 서책을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오늘의 이 진리 운동을 축복하실 이도 하나님이시요, 앞으로 세계 열방을 이 진리로 깨우치게 하실 이도 하나님이시온즉 아무리 붉은 용의 세력이 강하다 하여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내가 승리할 것을 믿고 용기 있게 나서겠나이다. 마귀를 창조하시고 들어 쓰시는 아버지여! 이 진리 운동이 필연코 승리할 것을 믿고 감사를 드리나이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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