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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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하여 놓고 읽어보니 계시록 4장-14장까지의 내용이 순서 있게 빠짐없이 해석이 기록된 것입니다

    낭떠러지에 떨어졌는데 주님이 건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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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큰 믿음을 가지자(마14:22-33)


    그 다음, 오늘 저녁에 풍랑에 대해 내 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런 생활에서 내가 도저히 안 되겠어요. 왜 그렇게 일본말이 듣기 싫은지. 원 세상에 일본말처럼 듣기 싫은 게 없어요.


    개새끼들 개 말한다 말야, 두고 봐라 망하지 않나 봐라. 하여간 일본말이 그렇게 듣기 싫고 하여간 일본 놈 말이 그렇게 듣기 싫어요.


    그래 놓으니 도망을 해가지고서 저- 고미탄이라는 데 들어가서 산골엘 들어가서 숨어서 6개월을 있어봤는데요, 그 일본 놈 망할 적에요. 그러니 그때 그 기가 막힌 쓰라림이라는 건요 그런데 사람 만날까봐 원수로 알고요 하여튼 사람 겁내서 6개월 살라니깐요 주일을 다 잊어먹었어요. 주일을 모르겠어요. 어느 날이 주일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어느 날이 주일인지 내 그래 눈물 밖에, 구슬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집을 떠나 저- 타관에 가서 산에 가 숨어 있는데 일본 놈들이 항복을 해야 내가 살겠는데. 참 기가 막히거든요. 기가 막혀요.


    싱가폴을 함락하고 남양 군도를 함락하고 북지 남지를 함락하고 그냥 딱벌이 새끼같이 들어가는데요, 이거 일본 놈이 망해야만 꼭 되겠는데 말이요 이게 망해야 말이지요. 큰일 났거든.


    그런데 하룻밤에 꿈을 꾸는데 길을 가다가 두 발이 짱- 미끄러졌는데요. 여긴 낭떠러집니다. 짱- 미끄러지면서 내려가다가 구탱이를 딱 쥐었는데 구탱이가 오작오작 떨어집니다. 여기만 떨어지면 나는 아야, 이 머리가 뭐 뭐 정말 온몸이 뼈다귀가 가루가 될 판인데 오작오작 하는데 큰일 났거든. 정말. 그저 구탱이를 쥐었는데 주님이 잡아줘요. 콱 잡아서 댕겨요. 옜다 올라왔단 말야. 올라오니까 그때 산 위엔데 척 가니까 넓은 대로가 있는데 가다보니 그 뭐, 목사님들도 있고 장로도 있고 쭉 들 따라 가는데 나를 환영해 주고 신학생들도 가고 그랬단 말이요. 이상하다. 그때 주님이 나 안 붙들어 줬으면 그놈의 꼴이 어떻겠습니까? 정말 믿는 일이 아뜩아뜩한 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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